새소식

도서

[도서리뷰]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으며

  •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295168&start=slayer

 

세이노의 가르침 (70만 부 기념 빨간 표지)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

www.aladin.co.kr

 

오늘은 `세이노의 가르침` 책을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는 책이고 친구와 같이 독서 리뷰를 위해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이노 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가 카페에 쓴 글을 정리해서 책을 출판한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90세, 100세 시대라고 말합니다.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은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인데요.

대학교 졸업 후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나는 내 전공분야만 안다는 것이었는데요. 투자/부동산/예법/토론/발표/언어 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필요한 지식은 별로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전공분야 외의 지식을 쌓기 위해 1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어느 책보다 직설적인 책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쉽게 쓰여있어 읽고 이해하기 편했어요. 3년간 일을 하며 하루의 루틴이 잡혀버린 내게 새로운 도전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멈추지 마라`, `도전해라`, `우물 속의 개구리가 되지 마라` 등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내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작은 일에, 볼품없는 일이라도 대충 하지 말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분야의 일이 아닌 경우 신경 쓰기 싫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가에게 돈을 주고 맡기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분들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면서 보고 배울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또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왜 해야 하지’, ‘이런 거 하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닌데’, ‘시간 아깝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회사는 누군가 너를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네 맞습니다. 회사는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입니다. 나는 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채용된 사람이죠. 그러니 당연히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노가다성 업무, 매주 스케줄링되는 업무는 모두 코드로 옮겨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이것이 귀차나서 그냥 노가다를 하며 시간을 죽였던 것 같아요. 한 번도 그 업무에 대해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다시 업무로 복귀할 때, 내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 효율의 루트를 개발해야겠습니다.

 

이 책에 “Integritiy”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1). 정직하고 강력한 도덕 원칙을 갖는 자질 : 도덕적 옮음

(2). 분열되지 않고 완전한 상태, 온전함

 

이 Chapter를 보다가 이전에 커뮤니티에서 잠깐 봤던 아마존의 면접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업무 중 제일 까다로웠던 고객 문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냐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자로서 직무를 수행할 때, 고객 문의를 받게 되는데요. 처음 고객 문의를 접할 때는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고객문의 대응 내역을 면접 질문으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담당하는 서비스에 대한 책임감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담당하는 서비스에 코드 레벨 및 인프라 레벨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관심 있게 파헤쳐 보지 않았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데요. 저는 이것이 개발자의 `Integrity`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데이터센터의 장애로 카카오 서비스가 길게는 1주일 가까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안된 케이스가 있었어요.  또 게임 업계의 영상에서 혐오 표현이 들어가 모든 직원들이 주말에 나와 검수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죠. 업무시간 외에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개발자의 `Integirity Code` 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면 밤을 지새우더라도 완벽하게 복구해야 하는 것에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개발자의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는데요다 특히 평소에 책을 별로 읽지 않는 분들,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어떻게 돈을 대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 삶이 루틴적으로 흘러가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책을 통해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세이노의 가르침` 책을 읽고 짧은 감상평을 남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